무릎통증원인과치료 (슬개골, 내측, 외측통증)

무릎은 사람의 움직임을 책임지는 핵심 관절로, 다양한 구조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손상되기 쉽습니다. 특히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그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릎 건강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릎통증을 부위별로 나누어 슬개골, 내측, 외측 통증의 주요 원인과 각각의 치료 방법을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슬개골 통증의 원인과 치료

슬개골 통증은 무릎 앞쪽 중앙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일반적으로 계단 오르내리기, 앉았다 일어날 때, 오래 앉아 있을 때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있습니다. 이는 슬개골 뒷면의 연골이 마모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그 외에도 ‘슬개건염’은 무릎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나 무리한 운동을 한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치료 방법은 초기에는 무릎 사용을 최소화하고, 냉찜질과 휴식을 통해 염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 허벅지 스트레칭, 무릎 보호대 착용 등을 통해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만약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붓고 소리가 날 경우, MRI 검사나 전문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필요 시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

내측 무릎 통증의 원인과 치료

무릎의 안쪽에 발생하는 내측 통증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내측 반월상연골 파열’과 ‘내측 측부인대 손상’입니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도 내측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평소에는 괜찮다가 오래 걷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악화되며, 무릎 안쪽에 찌릿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간혹 무릎이 붓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온찜질,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걷는 자세와 체중 조절도 중요합니다. 하체 근력운동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된 경우, 단순 물리치료로는 회복이 어려워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쪼그려 앉기나 무릎에 부담이 가는 동작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측 무릎 통증의 원인과 치료

무릎의 바깥쪽에서 느껴지는 외측 통증은 주로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장경인대증후군(러너스 니)’이며, 이는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이어지는 장경인대가 무릎 외측과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 역시 무릎 외측 통증의 원인으로 꼽히며, 갑작스런 방향 전환이나 점프 착지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경인대증후군은 운동 시 무릎 외측에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을 멈추면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 치료는 활동량 감소, 냉찜질, 소염제 복용이 기본이며,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이완, 장경인대 스트레칭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은 증상이 심할 경우 MRI 검사로 진단하며,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러닝 자세를 바로잡고, 무릎 정렬을 유지하는 운동화와 인솔 선택도 중요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육 밸런스를 맞추는 운동은 무릎 외측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릎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관절 기능 저하나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따라서 통증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고, 조기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릎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무시하지 말고 가까운 정형외과나 스포츠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세요. 건강한 무릎은 일상 속 자유로운 움직임과 삶의 질을 지켜주는 핵심입니다.